도쿄도 매력적이지만, 요즘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여행지는 도쿄 바깥 지역들입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바이럴된 명소들이 실제로는 대도시보다 훨씬 더 깊고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 외 지역 중 SNS에서 핫한 일본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가나자와 – 인스타 감성 가득한 전통과 현대의 공존
이시카와현에 위치한 가나자와는 ‘작은 교토’라 불릴 정도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특히 ‘히가시차야 거리’는 전통 목조 건축이 늘어선 거리로,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SNS에서는 “가나자와 감성샷”이라는 해시태그로 다양한 여행자들의 피드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통 외에도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21세기 미술관은 미니멀한 구조와 독특한 설치 미술로 인해 인스타그램 인증샷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명한 투명한 수영장 설치작품은 그 자체로 포토존이죠. 이 외에도 가나자와 성, 겐로쿠엔 정원, 고급 해산물 시장인 오미초 시장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며, 교토보다 한적하면서도 감성이 넘치는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됩니다.
베푸 – 틱톡 인기 폭발, 증기 가득한 온천 마을
큐슈 오이타현에 있는 베푸(Beppu)는 일본 내 최대 온천 도시 중 하나로, 최근 틱톡에서 ‘지옥 온천 투어’로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곱 가지 색과 성질이 다른 온천을 돌며 체험할 수 있는 이 투어는 미지의 체험을 찾는 MZ세대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거리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증기와 함께 찍는 사진이나 영상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실 아닌 느낌”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SNS에는 증기 속에서 찍은 감성적인 사진이 넘쳐나고 있으며,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 온천 달걀, 온천찜 요리 등 지역 특색이 강한 음식과, 유카타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어 전통과 현대 여행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줍니다.
나에바 – 음악과 자연이 만나는 후지 록의 성지
니가타현에 위치한 나에바는 원래 겨울 스포츠 명소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매년 여름 개최되는 ‘후지 록 페스티벌’로 인해 MZ세대 사이에서 SNS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후지 록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캠핑, 음악, 푸드트럭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 체험으로, ‘자연 속 음악 여행’이라는 감성을 SNS로 공유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나에바는 이외에도 케이블카, 산악 트래킹, 계곡 물놀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사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도쿄에서 기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도 높은 편이라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SNS에서는 “도심 밖 진짜 힐링 장소”, “음악과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되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여행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를 넘어선 일본의 매력은 지금 SNS를 통해 더욱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감성샷이 가득한 가나자와, 신비로운 증기의 베푸,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나에바까지—이제 일본 여행은 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개성 있고 특별한 장소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SNS에서 본 그곳, 이제 당신이 직접 경험해보세요.
